대구 오피 | 북구 오피 |

대구오피 는 도시의 교통 요충지이자 주거와 상업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동네다. 특히 대구 OP 문화는 남구와는 또 다른 매력을 풍기는데, 대학가와 재개발 지역이 혼재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북구오피 는 크게 두 가지 얼굴을 가진다. 첫 번째는 침산동과 태전동 일대의 재개발 지역으로, 최근 들어 고층 오피스텔과 공유 사무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개통 이후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스타트업과 프리랜서들이 이곳을 점령 중이다. 새로 생긴 카페나 소규모 회의 공간에서는 젊은 창업자들의 열띤 토론이 끊이지 않는다.

두 번째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경북대학교 인근의 학문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오피들이다. 이 일대는 연구소와 첨단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남구의 소규모 오피와는 사뭇 다른 전문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니다. 점심시간이면 연구원들과 대학원생들이 근처 한식당에서 후다닥 밥을 해결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주말이면 칠곡경대병원 근처의 대구OP 들은 잠잠해지지만, 동네 카페에서는 근무자들이 모여 일주일 간의 업무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이 눈에 띈다. 북구 OP 는 아직 완벽한 비즈니스 중심지는 아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인간적인 온도가 느껴지는 사무 공간들이 많은 게 특징이다.

북구OP 를 찾다 보면 '일'이라는 것이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동네 생활의 일부로 스며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재개발의 새로움과 동네의 옛 정취가 공존하는 이곳에서의 업무는 어쩌면 대구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일상일지 모른다.